PRISMA 흐름도 작성법.마지막에 그리지 말고 처음부터 세자
논문 집필 단계가 되어 막상 PRISMA 흐름도를 만들려니 숫자가 맞지 않습니다. 검색 건수 메모가 없다. 제외 사유의 내역이 기억나지 않는다 — . 이 고생은 흐름도를 '그리는 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PRISMA 흐름도는 마지막에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고찰 전 과정에서 세어 온 숫자를 담는 그릇입니다. 이 글에서는 나중에 곤란해지지 않도록 '세는 법'부터 이야기합니다.
게시일: 2026-07-22
흐름도는 '논문의 유량계'
PRISMA 흐름도는 검색에서 확인된 논문이 각 단계에서 몇 건씩 줄었고 최종적으로 몇 건 남았는지를 보여 주는 그림입니다.
독자와 심사자는 이 그림 하나로 고찰의 투명성을 한눈에 확인합니다. 숫자가 서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도는 고찰 전체의 신뢰를 깎아 먹습니다 — 그만큼 정성 들일 가치가 있는 그림입니다.
흐름도가 요구하는 숫자의 흐름
큰 틀은 이렇습니다. 데이터베이스별 검색 건수 → 중복 제거 후 건수 → 제목·초록 스크리닝 건수와 제외 건수 → 전문 검토 건수와 사유별 제외 건수 → 최종 선정 건수.
세부 상자 구성은 PRISMA 2020 등 버전에 따라 정해져 있습니다. 집필할 때는 반드시 투고 저널의 요구 사항과 PRISMA 공식 최신 템플릿을 확인하세요. 여기서는 사고방식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세는' 실무
할 일은 단순합니다. 검색을 실행한 날에 데이터베이스별 건수를 기록한다. 중복을 제거한 날에 제거 후 건수를 기록한다. 스크리닝 각 단계에서 제외 건수를 기록한다.
각 단계를 '작업한 그날, 그 자리에서' 숫자로 남기기만 해도 집필 시점의 흐름도는 빈칸 채우기가 됩니다. 반대로 나중에 재구성한 숫자는 어딘가에서 반드시 어긋납니다.
난관은 '전문 단계 제외 사유별 집계'
흐름도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이 전문 검토 단계 제외 사유의 내역입니다. 총 건수만이 아니라 사유별 건수가 필요합니다.
해법은 제외 사유를 미리 범주화해 두고(대상 부적합, 중재 상이, 결과 미보고 등) 제외할 때마다 범주를 골라 기록하는 것입니다. 스크리닝 글에서 말한 '그 자리에서, 문장으로' 습관이 그대로 여기에 연결됩니다.
흐름도 옆에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PRISMA에는 흐름도 외에 보고 항목 체크리스트도 있습니다. 집필 때 당황하지 않도록 고찰 설계 단계에서 한 번 훑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항목을 얼마나 채워야 하는지는 고찰 유형과 투고처에 따라 다릅니다. 지도교수나 팀과 확인하세요.
도구의 역할 분담
건수 기록에는 스프레드시트나 전용 리뷰 도구가 잘 맞습니다. Paperfy는 흐름도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Paperfy가 맡는 것은 그 앞 단계입니다. 전문 검토의 판단과 사유를 논문의 PDF·요약과 한 세트로 남겨 두는 자리입니다. 사유별 집계의 원자료가 논문마다 남아 있으면 숫자를 맞추다 길을 잃는 일이 없습니다.
마지막 검산: 위에서 아래까지 덧셈이 맞는가
흐름도를 다 채웠다면 각 단계에서 '남은 수 + 제외된 수 = 이전 단계의 수'를 위에서부터 차례로 검산합니다.
한 건이라도 어긋나면 기록 어딘가에 빈틈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검산이 통과되는 순간이 고찰의 기록이 완주한 순간입니다.
이 글의 체크포인트
- 검색을 실행한 날 데이터베이스별 건수를 기록했다
- 중복 제거 후 건수를 남겼다
- 전문 단계의 제외를 사유 범주별로 셀 수 있다
- 각 단계의 덧셈이 맞는지 검산했다
숫자의 근거가 되는 '판단'을 두는 곳
Paperfy에서는 전문 검토의 선정·제외와 그 사유가 논문마다 남아, 흐름도의 숫자 맞추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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